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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약일상

서울 관악산 신림계곡 당일치기

2022.07.26 햇살가득☀️
안녕하세요. 짠순이 문콩새입니다.

무더운 여름 집에 있긴 싫고 그렇다고 나가서 땀 뻘뻘 흘리기도 싫고.. 그래서 지하철로도 갈 수 있는 계곡을 택했답니다. 그건 바로 신! 림! 계! 곡!

최근 신림선이 개통돼서 신림계곡을 더 편하게 갈 수 있게 되었어요!
그렇지만 신림선이 최근 개통돼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. 2칸뿐이고 폭도 좁아서 타고 가는데 좀 힘들었어요..

관악산역에서 내리면 바로 정문이 뚜둔! 웅장하게 지키고 있어요. 길을 따라 5분 정도만 걸으면 계곡 소리가 졸졸졸 들러올 거예요.


여기서 꿀팁!
먹거리는 무조건 싸가기!~! 계곡 하면 물놀이도 물놀이지만 먹으러 간다고 생각하거든요ㅎㅎ 그래서 저는 전날에 시장에 가서 참외 5천 원어치와 방울토마토 5천 원 치를 사 갔답니다. 시장 간 김에 과자도 4묶음에 2,980원 사서 두 봉지 챙겨갔어요!
나머지는 근처 cu에 들려서 사고 옥수수는 2개에 3천 원 해서 샀어요.

근데 관산산역은 최근에 생겼기에 근처에 정말 아무것도 없었어요.
그래서 관악산역엔 음식을 사갈 곳이 마땅치 않다!!
편의점 말곤 없으니 참고하세요!

물에 들어가기 전 배불리 먹고 땀 좀 식히다가 풍덩했어요.


주변 풍경 너무 예쁘죠? 가족단위로 많이 왔었어요.


계곡 바로 옆에 그늘막이 있어서 거기에 짐 두고 오면 돼요! 탈의실과 화장실도 있었어요. 다만 화장실은 그다지 깨끗하지 않았고 탈의실도 칸막이가 없어서 다 같이 갈아입는 그런 느낌쓰..

시원하게 먼저 발 담그기~~ 물이 엄청 차가웠어요. 수심도 얕아서 애기들도 많이 있었어요. 중앙부로 들어가면 그래도 허벅지가 잠기는 정도!

가장자리엔 돌멩이들이 있어서 꼭 아쿠아슈즈나 슬리퍼 챙겨가세요. 안 그러면 발 다쳐요ㅠㅠ 중앙엔 모래가 있어서 물장구치면 사알짝 뿌애져요.

무조건 선크림 필수우우우우우!!
선크림 안 바르는 순간 타요. 저도 볼캡도 쓰고 선크림도 발랐는데 집에 와서 보니 탔어요 또륵..

그리고 튜브 챙겨가기이이이이!!
확실히 튜브를 가져가야 만족도가 업업 할 듯해요.


냅다 누워버리기~~ 온몸을 담그니까 열이 확 내려가서 마치 냉동고에 있는 느낌!

이렇게 등마사지도 받고~
물살이 세 보이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. 그렇지만 어린아이들은 반드시 어른이랑 동반해야 안전한 물놀이가 되겠죠?

물놀이하다 보니 배가 출출해서 싸온 음식마저 먹고 또 2차전 들어갔지요~~

오후 5시쯤 되니까 사람들이 점점 빠지더라고요. 저희도 점심을 든든히 먹지 않아서 사당역 가서 저녁 먹기로 결정!

사당역 내리자마자 먹자 거리 간판이 딱 있었어요. 지하철 타고 오면서 뜨끈한 국물이 당겨서 부대찌개로 결정!

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부글부글 부대찌개!~!
서울에서 밥 먹으면 보통 만 원대가 기본인데 여기는
2인분에 18,000원! 밥도 기본으로 2 공기가 나옵니다.

맛은 쏘쏘였어요. 김치를 넣은 부 대치 개로 약간 신 맛이 강했어요. 친구 말로는 건더기가 푸짐한 편이 아니어서 아쉬웠대요. 건더기는 햄, 두부, 떡, 라면사리 등이 들어갔었어요. 땀 뻘뻘 흘리면서 한 공기 뚝딱했습니다.

저녁 지출: 9,000

날씨가 너무 더워서 곧장 카페로 고고..
저 원래 스타벅스 진짜 너무 싫어하거든요? 왜냐하면 가격도 터무니없이 비싸고 이중적인 면이 있다고 항상 생각했거든요. 그런데 마침 쿠폰도 있고 요즘은 개인 카페가 훨씬 비싼 느낌;; 그래서 스타벅스 4층 건물로 갔어요. 예전 고등학교 선생님께 선물 받은 쿠폰으로 사서 지출 0원~

예전부터 자몽 허니 블랙티 먹어보고 싶었는데 가격이 5,700원 ㄷㄷ 스타벅스는 케이크는 제 값을 하는데 음료는 역시 비싸요… 그래도 맛은 제 스타일이었어요. 엄~~ 청 연한 아이스티 맛에  은은한 블랙 티? 자몽맛은 심하지 않았어요. 가벼이 먹고 딱 좋아요!

블루베리 치즈 케이크도 맛있었어요!
바삭 부드러운 쿠기에 찐득한  치즈가 너무 어울려요. 이 둘만 있었다면 느끼했을 텐데 위에 상콤한 블루베리가 잡아주더라고요. 값은 6,900원.낫벳~

스타벅스 지출: 0

지하철에 노곤 노곤해진 몸을 싣고 집으로~


여름철에 어디 힘들게 멀리 가지 마시고 지하철로도 갈 수 있는 신림계곡 추천합니다! 가족이든 친구든 연인이든 좋을 것 같아요. 주변에 관악산도 있어서 등산도 가능합니다! 등산객들도 많았어요.

나중엔 등산도전언!

오늘의 지출 : 12,000

절약 도사가 되는 그날까지 함께해요!~!~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