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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약일상

망원동 맛집•얼굴 점빼기•속눈썹펌

2022.07.08 후덥지근🔥

안녕하세요. 짠순이 문콩새입니다!
여느 때와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중 연락이 왔습니다. 바로 고모한테! 받아보니 점을 빼준다고 내일 만나자고 하셨어요. 우선 “점?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고모 보러 가야즹~~”하고 오케이 했슴돠.

마포구청에서 내려서 걸어서 5-10분 거리에 위치해있는 티나스뷰티로 갔답니다.
고모는 저 점 뺄 동안 일하러 가셨어요. 점 빼는데 은근 시간이 걸리더라고요?? 1시간 정돈 걸린 것 같아요.



점 빼기

저는 고통을 잘 참는 편인데 저도 모르게 눈물 똑똑💧떨어지는 고통.. 살을 지지는 거여서 은근히 아팠어요!!
저는 점이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여드름이나 다른 것까지 꼼꼼히 해주셔서 저렇게 많은 패치가 붙어있었답다..
아 그리고 눈썹 정리도 해주셨어요. 쏘스윗

후에 관리는 메디폼으로 해줬어요! 하루반에서 이틀 정도 지나면 갈아줘야 돼서 갈아줬어요. 고모가 메디폼 손수 다 잘라주시고 챙겨주셔서 넘 감사했어요ㅠㅠ(나중에 꼭 효도해야즤!!!)
세수는 화장솜에 스킨 적셔서 해줬어요. 물 들어가면 상처가 더 심해질 수 있대요!
더 중요한 건 고름 닦지 않기! 고름이 상처를 더 빨리 아물게 해주는 역할이어서 웬만하면 닦지 않기!

시술 끝나고 안내문 주시니까 꼼꼼하게 읽어보기!~!

약 한 달 후 모습입니다! 아직 울긋불긋하죠? 재생되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것 같아요.



속눈썹 펌

속눈 썸 펌은 심지어 서비스로 해주셨어요. 진짜 과분 그 자체..!
유튜브에서만 보던 걸 실제로 해보니 기분이 몽글몽글.
유지기간은 약 한 달 반이라고 하셨어요.
아침마다 속눈썹 올리는 거 귀찮아 하시는 분들에게 완전 추천!! 역시 기술의 힘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.

고모가 해주신 이유가 제가 너무 피부관리도 안 하고 화장도 안 하고 가꿀 줄 모르는 저를 위해 준비해주셨다고 하셨습니다..
앞으로 미래 생각해서 피부에 돈 투자하는 건 과소비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. 자기만족을 위한 투자는 베리 나이스!

고모 센스 완전 쵝오

아침도 안 먹고 가서 당장 점심 먹으러 꼬우꼬우!
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어요. 넘나 슬픈 것.

진짜 제 인생 맛집인 듯해요.. 전 살면서 “인생”이라는 단어를 걸만큼 맛집은 없었는데 여기는 진짜 맛집ㅇㅈ.

명태조림을 시켰는데 우선 양념이 명태에 잘 배어있고 명태도 쫄깃부드러워서 식감 나이스. 양념도 자극적이고 매워서 흰쌀밥에 올려먹으면 한 공기는 기본입니다. 안에 들어있는 고추가 있거든요? 같이 먹으면 알싸하니 고추 향이 너무 좋아서 배로 맛있어집니다 진짜로(진지) 지금 글 쓰면서도 침 고이고 있어요 ㅎㅎ

가격 참고하세요! 사진만 봐도 맛있겠죠?! 한식 러버라면 무조건 추천입니다.
그리고 은근히 매워서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먹기 힘들 듯해요.

피부관리, 밥까지 사주셔서 너무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~~ 그래서! 제가 디저트를 샀지요~~
망리단길 걸으면서 소화도 시키고 메가 커피 가서 음료 주문했어요. 커피 핫은 1,500원/ 녹차라테는 3,500원

역시 메가 커피가 가성비 좋고 맛도 괜찮고 왜 인기가 있는지 알겠더라구요.

메가 커피 지출: 6,500

제가 뭐라도 더 사드리고 싶어서 유명한 “빵”이라는 빵집을 갔습니다. 까눌레: 2,500원/ 소금 빵:2,000원/ 에그타르트:3,500원

맛은 쏘쏘
소금 빵은 여느 카페랑 똑같았고요.
에그타르트는 진짜 맛있었어요. 겉에 쿠키는 바삭 스타일이 아니라 부드럽게 녹는 스타일! 엄청 고소하니 좋았어요. 에그가 진짜 많이 들어있어요. 깊이가 은근히 높아서 한 입 먹었는데 포만감이 ㄷ ㄷ
까눌레는 제가 처음 먹어보는 거라 기대를 엄청 했는데 별루😕 겉에는 뭐랄까.. 엄청 얇은 달고나로 감싸져 있고 안에는 그냥 부드러운 빵? 이 있었어요. 특별한 맛은 없었답니다.

빵 지출:8,000

저도 성인이 돼서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주변 사람들한테 조금이라도 베풀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거 있죠?
저는 저한테 쓰는 돈은 진짜 절약하고 아까운데 저에게 소중한 사람에게 쓰는 돈은 쓸 때 너무 행복해요 ㅎㅎ
(다음엔 알바 일상 가지고 올게요. 기대하십쇼!)

또 저렇게 먹고 나니 배불러서 망원시장과 망리단깅 산책 갔어요. 정말 거리 곳곳이 포토스폿이고 젊은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고요.
고모가 또 빵사준다고 하셔서 됐다고 했는데 무려 어글리 베이커리를 갔어요!! 여기 뽀또 맘모스로 유명한 거 아시죠??! 저 진짜 유튜브에서만 보던 건데 실제로 가서 진짜 계속 “우와”만 외친 듯해요..ㅎㅎ
아쉽게도 뽀또는 없어서 쑥 맘모스 택했습니다. 가격은 6000원 ㄷ ㄷ

저거 사고 포토 이즘 찍고 바로 지하철 타고 집 왔어요.
빵 바로 시식했더니 넘나 맛있는 것 ㅠㅠ 쑥 크림이 엄청나게 들어있었어요.
근데 중요한 건 얼먹해먹기 얼려먹기!!
얼려먹으니까 느끼한 것도 중화되고 아이스크림 먹는 느낌이었어요. 팥이랑 소보루 가루? 도 붙어있어서 맛없없임!!





고모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루가 저물어 갔네요. 망원동엔 유명한 집이 많아서 굶고 가야 될 듯해요..
마쉬멜로우 아이스크림, 티라미수 등등 어마어마합니다.


07.08 지출: 18,500

절약 도사가 되는 그날까지 함께하긔!~!~!